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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소나무와 부귀를 상징하는 황금색 나무들

입력 2021년 05월 07일(금) 17:04 수정 2021년 05월 13일(목) 15:13
황금소나무


봄이 익어 가는 5월, 산과 들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고 있다. 추운 겨울동안 나무는 동면상태에 들어갔다가 주위 온도가 섭씨 10도가 넘어가면 호르몬 영향으로 1~2개월 후에는 언제라도 눈을 틔울 준비를 했다가 새싹을 피운다. 봄이 되면 마른 나무 가지에 쌍이 트고 꽃이 피지만, 사계절 내내 푸른 사철나무도 있다. 동백은 추운겨울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우리나라 애국가에 등장하는 소나무는 대표적인 사철 푸른 나무다. 소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소나무의 이름은 솔방울, 솔잎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순 우리말 '솔'에서 유래 됐다. '솔'은 으뜸이라는 뜻의 '수리'가 변한 말이므로, 결국 소나무는 나무 중에 최고 나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소나무를 불태우면 많은 기름기 때문에 그을음이 많이 생기고 이 그을음을 모아 먹을 만든다. 또 소나무는 기둥, 서까래, 대들보 등 건축자재로도 쓰이고 배를 만드는 데 쓰는 등 쓰임새가 많아서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심고 자라는 나무다.

황금실화백

소나무 중에서 잎이 황금색인 '황금소나무'가 있다. 황금소나무는 잎의 아래 부분을 제외하고 전체가 황금빛을 띄는 소나무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세계적인 희귀품종이다. 황금소나무 잎의 변화를 보고 기상관측을 할 수 있다 하여 천기목, 신목이라고도 부른다. 곰솔 중 '안수황금송'이란 이름을 가진 소나무는 곰솔의 변이 종이다. 성장이 빠르며 잎이 황금색이라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역시 우리나라 개발 품종이며 최초로 세계 31개국에 품종보호를 출원 중인 나무다. 잎이 황금색인 나무 중 '황금실화백'이라는 나무도 있다. 생김새는 화백과 비슷하지만, 황금실화백은 잎이 마주나고 끝이 뾰족하며 가지가 실처럼 가늘게 뻗어 아래로 늘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아름답다. 25미터까지 자라는 '황금측백'은 밑둥치부터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둥근 모양을 하고, 잎 색깔이 황금색인 나무다. 황금측백 나무는 1년 동안 계절별로 나뭇잎 색깔이 세 번 변하는데, 봄에는 황금색을 띠고, 여름에서 가을까지는 녹색을, 겨울에는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황금편백나무'는 상록침엽 교목으로 편백나무의 변이품종이다. 잎이 편백나무보다 더 납작하고 황금색인데, 나무에서는 녹색과 금색 잎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핀다. 황금편백도 기존 편백나무 효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나무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로 사람들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며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 심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부귀를 상징하는 황금, 그러나 황금색이 아닌 나무도 잘 키우고 가꾸면, 나무는 황금보다 더 많은 혜택을 우리에게 되돌려 준다. 가을 낙엽이 남아 있고, 건조한 날씨인 봄에는 산불이 나기 쉽다. 따라서 봄철 산불관리와 자연보호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나무가 더 크고 풍성하게 자라면 자연이 준 보물 그 혜택을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다. 정규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