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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삼서중학교 일일기자체험] "주민 안전, 24시간 우리가 책임집니다"

입력 2021년 05월 14일(금) 15:10 수정 2021년 05월 25일(화) 15:27
14일 장성 삼서중학교 학생기자단이 삼서파출소를 찾아 경찰의 역할 등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 강현진 기자.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하는 곳이 있다. 전남도장성교육지원청 주최로 장성삼서중학교 학생기자단이 14일 방문한 삼서파출소를 찾아 경찰관의 역할과 수갑 등 무기 사용시 주의사항 등에 들었다.

삼서파출소는 파출소장을 포함해 경찰관 7명이 근무 하고 있다. 이들은 24시간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조1교대로 근무하고 있었다. 삼서파출소는 범죄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절도, 폭행,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현장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다. 추운 겨울날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들어 동사 위험이 있는 주취자를 구하거나 동네 주민들간 싸움이 발생할 때도 초동조치를 위해 출동한다. 이후 경찰서로 사건을 인계, 원활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처럼 마을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사고 해결을 위해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곳인 셈이다.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돌고, 주민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이나 음주 후 농기계 작동 금지 등을 당부하는 것도 경찰들의 역할이다.

삼서파출소는 특시 사회적 약자들을 중심으로 사건·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었다. 삼서파출소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사건은 교통사고다. 농촌 특성상 농산물 절도 사건도 간혹 발생하지만 요즘은 CCTV(폐쇄회로)의 발달로 절도는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 또 농촌 특성상 강력범죄보다는 교통사고나 음주, 절도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건이 발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불시에 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 한시도 안심할 수 없다. 오히려 주민 보호를 위해 사고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노인, 여성, 어린이, 다문화가정 등에 중점을 두고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 예방에 주력한다.

14일 장성 삼서중학교 학생기자단이 삼서파출소를 찾아 경찰의 역할 등에 대해 취재했다.

허위신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줬다. 과거보다 허위신고(장난전화) 발생 건수는 현저하게 줄었지만 사회적비용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허위신고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신고 현장에 출동해야만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정작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출동하지 못할 경우 자칫 선량한 주민들에게 피해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학생기자단은 수갑, 삼단봉, 무전기, 테이저건 등 경찰 장비에 대한 설명과 주의사항도 들을 수 있었다. 강현진·이도경·이준우·신효섭·최창훈 기자


"주민 생명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커"

김장현 장성 삼서파출소장

김장현 삼서파출소장은 경찰관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사명감'을 꼽았다. 강현진 기자

"경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사명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주민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30년째 주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장현(58) 장성 삼서파출소장의 말이다. 장성 삼서중학교 학생기자단이 14일 만난 김 소장은 경찰관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사명감'을 꼽았다. 그는 "경찰은 아무래도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직업이다 보니 사명감이 필요하다"며 "경찰도 월급을 받고 일하는 직업 중 하나지만 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 없이는 할 수 없는 직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사고 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곳도 이곳이고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손쉽게 요청할 수 있는 곳이 파출소다"며 "그렇다보니 주취자를 상대할 때도 있고 험한 일을 당할 때도 있지만 한결같이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최근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피해금액을 찾아 다시 돌려준 일을 설명했다. 또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아 할아버지들이 길을 잃었을 때 집에 무사히 돌아가시게끔 도움을 드렸을 때도 뿌듯한 경험으로 꼽았다.

그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에 주민들께 도움을 드릴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현·임유지·정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