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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기는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대에 섰다"

입력 2021년 10월 20일(수) 14:26 수정 2021년 10월 20일(수) 16:12
20일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되는 누리호를 연속 촬영한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대한민국 독자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발사 준비 전 단계인 발사대 기립을 완료, 역사적인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오전 7시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를 이용해 누리호를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1시간여여 걸쳐 이송했다.




이어 누리호는 오전 11시30분께 발사대에 기립, 고정작업을 완료했으며 전원과 추진체(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umbilical·발사체에 연료·산화제 공급장치) 연결과 기밀점검 등 발사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발사 당일인 21일에는 발사전까지 기상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 발사 조건을 점검, 분석한다.

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습도 98%이하, 지상풍속은 평균 15m/s, 순간 최대 풍속 21m/s, 비행경로상에 번개 방전 가능성이 없어야 하는 등 기상환경 조건이 맞아야 한다.

또 발사체 이륙 이후 발사체가 궤도 진입 후 한바퀴 도는 동안 유인 우주선으로 최소 200km이상 떨어져야 하고 근접 시간에 ±2분의 여유를 고려하는 등 발사 8시간 전 결과를 토대로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을 분석, 최종 발사 시간을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추진공급계 기능점검을 시작으로 에비오닉스·레인지 시스템 점검,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 충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 발사자동운용(PLO)시작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발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준비 과정 중에 기능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발사 이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발사를 중단할 수 있다.

아울러 앞선 나로호의 경우 2009년과 2010년 두차례의 실패에 이어 3번째 도전인 2013년 발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누리호가 1차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누리호 이륙 이후 발사체가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1, 2, 3단이 제때 분리돼 점화한 뒤 목표지점인 고도 700km에 3단 페어링 부분의 1.5톤급 위성 모사체를 투입시키면 이번 발사는 성공하게 된다. 목표 궤도에서 위성 모사체 분리 여부 데이터 확인까지는 30여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