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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읍내 파출소 "지역 치안 유지에 최선"

입력 2021년 09월 30일(목) 18:47 수정 2021년 10월 12일(화) 11:30

함평중학교 학생들이 함평파출소에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원찬기자

함평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기자체험에 참가한 함평중학교 학생기자단이 1일 방문한 함평 읍내 파출소는 지역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을 위한 순찰과 피해예방활동도 벌이고 있다.

함평파출소는 파출소장을 비롯해 경찰관 12명이 근무한다. 3조 2교대로 주간에는 7명, 야간에는 5명으로 배정됐다.

함평파출소는 각종 범죄예방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절도, 폭행,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발생 시에는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를 한다. 이후 전담 경찰관에게 사건을 인계, 원활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중에서도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1년 동안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농산물 저장창고 등에 탄력적으로 순찰근무를 하고 있다.

함평파출소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민원은 실종 관련 내용이다. 치매 때문에 길을 잃어 집을 찾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1주에 2건 정도 있다.

최근에는 발 빠른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기도 했다. 광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 두절되자 함평파출소 경찰들이 출동했다. 통화했던 휴대폰 기지국 위치를 중심으로 면밀히 수색했고, 차량에서 여성을 발견해 목숨을 구했다.

노인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금융사기, 절도 등의 피해사례가 증가했다. 이에 함평파출소 경찰들이 마을까지 직접 찾아가 예방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함평파출소 관계자는 "함평 주민들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우리 경찰관들이 가장 먼저 출동하려고 한다"면서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이처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원과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승원·김민형·신현우·이세은·김담윤·김원찬기자

"경찰은 시민 안전 위해 필요"

김성혁 함평파출소 경위

"경찰은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함평 주민을 위해 파수꾼 역할을 하는 김성혁 경위가 이같이 말했다. 김 경위는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경찰복을 입은 24년차 베테랑이다. 박 경위는 군대 제대 후 곧바로 경찰시험에 합격해 24세부터 경찰이 됐다. 현재는 함평 읍내 파출소의 관리반 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많은 부서를 거쳐 이 자리까지 왔다. 수사과 강력팀, 시위진압 기동대, 경찰서 내근, 강력팀 형사 등 경력이 화려하다.

그가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피해자 학생이 5년 뒤에 찾아와 고마웠다고 인사를 건넸을 때다.

김 경위는 "가출한 16세 여학생이 좋지 않은 곳에서 일을 하다가 어떤 사건에 휘말려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었다. 내가 겪었던 일과 어떤 계기로 경찰이 되었는지 그 여학생에게 이야기 해주며 위로했었다"면서 "이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5년 후 그 여학생이 여대생이 돼 어머니와 함께 찾아왔다. 그러곤 고마웠다고 마음을 해주더라. 그때 경찰이 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얼마전부터 건강에 문제가 발생해 수술과 장기간 입원 치료후 회복중에 있다. 때문에 외근을 하지 못하고 관리반 업무 내근 업무 중이다.

김 경위는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있어야 될 존재다"면서 "우선 제1의 목표는 예전의 건강을 회복 외근 업무에 복귀해 국민들에게 봉사하며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수·김재형·최석훈·오준서·최민제·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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