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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앙초 진로체험]구례군 민원실 "군민 행복이 우선입니다"

입력 2020년 06월 16일(화) 18:38 수정 2020년 11월 17일(화) 13:31

구례 중앙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은 지난 12일 구례군청 민원실을 찾아 황혀경 주민소통팀장의 안내를 받으며 민원업무 부서 등을 둘러봤다. 홍해서·하태주기자

구례군청 민원실은 "군민이 행복하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고객 감동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구례군청 민원실에 따르면 그동안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군민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구례교육지원청 관내 구례중앙초등학교 기자단이 찾은 민원실은 군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곳곳에 엿보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민원안내 도우미가 배치돼 있어 행정이나 민원에 어려움을 겪는 노령층들이 보다 쉽게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관내 지역이 넓은 탓에 군청까지 거리가 먼 노령층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배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교통불편지역을 위해서 지적이동민원실도 운영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와 전자도면 열람시스템 등 비대면으로 민원을 볼 수 있는 기기도 운영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군 민원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휠체어 충전기와 휴대폰 충전기도 구비해놓고 민원인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인터넷 코너와 건강관리실을 마련해놨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대비해 '코로나19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정부 중앙부처나 타지자체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여러 재난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능도 겸하고 있다.

구례군청 민원실 한켠에 자리잡은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은 우수 행정 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 전남도에서 3번째로 개설된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은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민원실 옆에 설치했다.

이전 구례군민들은 관내에 세무서가 없어서 37㎞가 떨어진 순천세무서까지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은 국세와 지방세 민원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국세청 직원 1명과 구례군청 세무직원 1명이 함께 근무한다.

이곳에서 사업자신청, 등록 및 정정은 물론, 휴폐업신고, 국세증명발급, 상가임대차확정일자 관련 민원 등 국세민원과 지방소득세 관련 지방세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 설치 지자체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7천500만원을 받았다.

장양육·정찬민·최정우·황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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