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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색조'션 놀린, 기대만발 불펜피칭

입력 2022년 02월 10일(목) 13:48 수정 2022년 02월 10일(목) 16:25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외국인투수 션 놀린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션 놀린(34)이 10일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3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KIA의 함평스프링캠프에 참여한 놀린은 최근 하프피칭에 돌입하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놀린은 이날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45개의 공을 던졌다.

주목할 점은 그의 투구 폼이다. 당초 여러 가지 투구 폼으로 던진다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일반적인 오버핸드 투구 폼 이외에도 이중키킹과 노키킹, 토네이도 투구 폼을 선보였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션 놀린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는 가운데 팀 타자 나성범과 황대인이 구경을 하고 있다.

놀린이 불펜피칭을 시작하자 나성범(34)과 황대인(27) 등 팀 내 타자들도 구경을 하러 오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불펜피칭을 마친 놀린은 "몸 상태도 좋았고, 투구도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을 받은 포수 김민식(34)은 "구위와 제구, 변화구의 각도 모두 좋았다"라고 짧게 평했다.

그의 피칭을 지켜본 서재응(46) 투수코치도 "놀린은 투구 수에 맞춰 밸런스에 신경 쓰며 던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놀린은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하며 호랑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양현종(35), 이의리(21), 로니 윌리엄스(27), 임기영(30)과 함께 KIA의 선발진을 책임질 후보로 기대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4시즌과 마이너리그 9시즌을 뛰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18경기에 나와 1승 5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66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3.48로 41승 29패를 수확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라이온즈에서 5경기 21.1이닝 1승2패 6.75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함평=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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