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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년에 완도에서 만나요"···전남도민체전 폐막

입력 2022년 05월 23일(월) 17:27 수정 2022년 05월 24일(화) 18:59
23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제 61회 전남도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순천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제61회 전남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순천시의 종합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가자~순천으로!, 즐기자~ 전남체전'이라는 구호 속에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순천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보성군에서 개최된 제58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순천시는 4만3천735점을 획득, 2006년 종합 우승 이후 16년만에 우승을 차지, 통산 8번째 종합우승기를 휘날렸다. 이는 최다우승 시·군인 여수시(17회)에 이어 두번째다.

여수시(3만6천275점)가 준우승을, 영암군(3만2천25점), 광양시(3만1천925점), 신안군(3만550점), 해남군(3만63점), 목포시(2만9천25점)등이 뒤를 이었다.

여수시의 김민섭(충무고 3년)은 수영 종목에서 4관왕(자유형 200m, 접영 100m, 계영 200m, 혼계영 200m)을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고흥군의 김경희는 역도 여자 -49㎏급에서 합계 80㎏을 들어올리며 2013년부터 대회 8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모범선수단상에는 진도군이, 모범종목단체상은 전남탁구협회가, 장려상은 나주시, 구례군, 영광군이 각각 선정됐다.

작년보다 종합순위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1위가 무안군, 2위 장흥군, 3위 곡성군이 차례로 수상했으며 입장상은 완도군이 1위, 순천시가 2위, 해남군이 3위를 차지했다.

최기동 도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체육을 통해 하나가 된 이번 대회를 통해 다가오는 10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수성적 거양과 내년에 우리도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폐회식에서는 차기 도민체전 개최지인 완도군에 대회기 전달식을 갖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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